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과 방송 하차
배우 선우은숙(65)이 방송인 유영재(61)와 이혼한 이후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스스로 하차했습니다. 지난 6월 1일에 방송되었던 MBN 토크쇼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MC를 맡고 있는 최은경은 “오늘 녹화하면서 마음 한편이 계속 무겁고 답답하다고 느끼면서, 선우은숙이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방송은 지난달 9일 녹화본입니다. MBN 토크쇼 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제가 오랫동안 방송에 출연하면서 오늘같이 방송이 불편했던 게 처음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사생활로 시청자 여러분들, 동치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 여러분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선우은숙 결혼과 이혼의 배경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의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2022년 불같이 사랑에 빠져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는데, 당시 선우은숙은 63세, 유영재는 59세였습니다. 많은 팬들은 인생 후반기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응원했습니다.
2022년 당시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지만, 지난 4월 1년 6개월 만에 결혼 생활을 끝냈습니다. 인터넷에서 얘기가 나오는 소문 중에 유영재와 관련해 ‘삼혼설’ 등이 제기되자, 선우은숙은 “이혼 이틀 만에 신문 언론 보도를 통해서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자기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 추행 사건
선우은숙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우은숙의 언니 A 씨는 지난해부터 5차례에 걸쳐 유영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분당 경찰서에 강제 추행 혐의로 그를 고소했습니다. A 씨는 유영재가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등 불미스러운 접촉을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영재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그는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하면서 지난달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우은숙, 유영재 두 사람의 결혼 생활과 충격적인 사실
결혼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둘의 사랑의 메시지는 결코 달콤하거나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2022년 9월에 혼인 신고를 하였고, 1년 6개월 만인 올해 4월 3일에 조정을 통해 이혼하게 됐습니다.
이혼에 대한 결정적 계기는 유영재가 다른 여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보도였습니다. 유영재는 이혼 발표 이후 지난 9일 자신의 방송에서 "팬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못난 탓이다.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다.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며 자신을 나무라 달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습니다.
유영재의 성추행 부인과 선우은숙의 반응
반면 선우은숙 측은 이혼 후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습니다. 유영재가 2023년부터 선우은숙의 언니와 둘만 있을 때 다섯 번 정도로 강제 추행했다는 사실을 동생에게 말해줬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들은 선우은숙은 큰 충격을 받았고, 70대였던 친언니를 엄마처럼 생각해 따랐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되었고, 선우은숙의 변호인에 따르면 유영재가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하는 통화 녹취록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혼 후 유영재의 입장 발표
방송에 따르면 유영재는 결혼 이후 삼시 세끼를 차려주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평생을 배우로 활동해 왔고, 방송과 여러 가지 외부 일로 살림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선우은숙은 결혼 후 가사 문제로 인해 친언니 A 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A 씨는 선우은숙의 신혼집에 머물며 유영재의 식사 준비 등 집안 살림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영재의 반복된 성추행이 발생해 A 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우은숙의 언니 A 씨는 동생의 결혼에 악영향을 줄까 봐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홀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마음의 병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송인 유영재는 최근 이혼한 아내 선우은숙의 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유영재는 이 사생활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4월 2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나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처음으로 하나하나 밝히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유영재의 반박과 선우은숙 측의 대응
유영재는 사실혼에 대한 부분도 전했는데요. "내가 조사하면 다 밝혀질 수 있는 사실이다. 두 번의 결혼에 대해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 유명 배우와 결혼할 수 있겠느냐? 선우은숙을 처음 만났을 때,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알렸고, 선우은숙 그녀 역시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얘기했다"며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속이고 결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유영재의 입장 발표 이후, 선우은숙 측 노종언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유영재가 성범죄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하는데, 우리 측 입장에선 유영재 그가 성추행 행위를 저질렀다고 명백히 인정한 진술이 있다"라며 "변호인 입장에서 봤을 때 그건 인정이나 다름 없다"고 밝혔습니다. 처형 강제 추행부터, 삼혼, 사실혼에 가까운 동거인까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그간의 논란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선우은숙 측은 "강제 추행과 관련된 녹취록이 있다"며, "녹취록에서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녹취록에서는 행위를 인정하고 있지만, (본인의 라디오 방송에서는) '성추행이라는 더러운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유영재는 당시 행위가 성추행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녹취록을 근거로 법적인 판단을 했을 때, (유영재의 행위는) 단순히 손을 잡았다거나 어깨동무를 한 수준이 아닌 명백한 헌법상 강제 추행에 해당되는 행위였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 줘 고마웠고 미안했고 결혼생활 내내 선우은숙에게 죄스러웠다”며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그녀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우은숙의 변호사는 "이미 선우은숙 님도 '동치미'에서 알고 있었다고 밝힌 부분이 있다. 그런데 마치 선우은숙 님이 거짓말을 하신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유영재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굳이 흐느끼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실혼 관계와 신뢰 문제
유영재는 사실혼에 대한 의혹에도 대응했습니다. "내가 조사하면 다 밝혀질 수 있는 사실이다. 두 번의 결혼에 대해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 유명 배우와 결혼할 수 있겠느냐?"라며 사실혼 관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선우은숙 측은 이러한 해명에 대해 "녹취록이 있으며, 이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갈등은 결혼 생활의 여러 문제로 인해 깊어졌습니다. 특히 유영재의 강제 추행 혐의와 사실혼 의혹 등은 선우은숙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러한 문제들이 결국 이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선우은숙은 방송 하차와 이혼 후에도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으며, 여전히 이 문제는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