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명품백 수수 의혹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약 7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며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것입니다.
최재영 경찰 조사와 혐의 부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최재영 목사가 영상을 몰래 찍기 위해 김건희 여사의 사무실에 들어가게 된 경위와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의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주거침입은 거주자의 의사에 반해 들어가야 하는데, 최재영은 김 여사와 미리 약속을 정하고 그 시간에 가서 배웅도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재영은 김건희 여사 동의를 받고 사무실에 들어갔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김 여사 측 비서로부터 받은 접견 일시·장소에 대한 연락 등 증거물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최재영 명품백 수수 의혹
최재영 목사는 자신이 재미교포이기에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제재 규정이 없다며 종결 처분한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최재영은 "외국인은 국가 수반급 정상 외교 하는 외국인을 말하는 것"이라며 "(종결 처리는) 굉장히 무리가 있고, 다시 재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분명히 저는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고 다양한 청탁을 시도했다"며 "거기에 제가 받아야 할 죄목이 있고 혐의가 있어 처벌받는다면 얼마든지 처벌받을 것이고 김 여사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 명품백 사건의 배경과 조사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자유언론국민연합,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가 최재영 목사를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은 최재영 목사와 함께 고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최재영 목사를 두 차례 조사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조만간 서울 서초경찰서에도 출석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최재영 명품백 사건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
국민권익위원회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신고 사건을 종결한 것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의 배우자 제재 규정이 없기 때문에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은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고,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국가 소유의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통령의 신고 의무도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최재영 명품백 사건 결론
최재영 목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된 사건은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 경찰과 검찰의 조사 등 여러 측면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자신이 명품 가방을 제공하고 청탁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건희 여사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재영의 명품백 사건은 향후 법적 대응과 정치적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